전철 4호선 상록수역, "출입구 혼잡문제가 개선된다"

 

 전철 4호선 안산상록수역 출입구가 그동안 혼잡문제로 민원이 많은 곳으로 혼잡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전해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안산상록갑)은 "2015년도 정부예산에 상록수역 출구 추가신설 사업비로 10억원이 반영됐다"며 "이르면 내년초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록수역는 출구가 동쪽 방향으로만 입구가 있어 혼잡이 되고 있어 출입구를 현재의 반대방향에 서쪽 한 곳을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추가 설치 등에 따른 비용은 약 50억원으로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 우선 설계를 실시하고 설계를 통해 사업비가 확정되면 추가 사업비는 추후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록수역은 현재는 평균 4만5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이용인구가 15배 이상 크게 늘었다.

 

그런데 출구가 2개에 불과한데다 모두 동쪽 한방향으로만 있어 출퇴근 시간에 몰려드는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이에 코레일이 올해 5억원을 들여 개찰구 게이트를 자동게이트로 교체해 게이트 통과 시간을 1/2로 줄이는 등 출구 혼잡 개선에 나섰으나 개찰구 개선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안산시의회가 지난 2013년 7월 소속 의원 21명 만장일치로 ‘상록수역 출구 추가 설치 건의안’을 채택해 출구 추가설치를 요구하는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시도위원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출구개선을 요구,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안산시의회와 새정치연합 시도위원회는 "기존 출입구 확장보다는 많은 개선공사비가 투입되더라도 출입구 추가 신설이 필요하다"며 "역사 운영 주체인 코레일이 고객 편의를 위해 출구 증설 및 개표시설 증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예산편성으로 출입구가 추가로 신설되면 승객들의 동선이 동쪽과 서쪽으로 분산되게 돼 출퇴근 첨두시간 출입구 혼잡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