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깁갑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11일 신안산선 개통 연기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확인하고, 주무부처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하였음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한 국토교통부를 규탄했다.
신안산선은 서울~안양~광명~시흥~안산~화성을 연결하는 44.7km, 총 사업비 4조 3055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처도 사업으로 2020년 4월 착공하여 내년 4월에 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통을 1년 앞둔 2024년 5월 말 기준, 전체 공사 공정률이 39%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파악되어, 국토교통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초부터 신안산선 사업시행자(넥스트레인)과 무려 20개월간 공사 기간을 연장하는데 합의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김병기 의원을 포함한 신안산선 통과 구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4인(조정식의원, 김민석의원, 송옥주의원, 강득구의원, 김현의원, 문정복의원, 윤건영의원, 임오경의원, 최기상의원, 김남희의원, 박해철의원, 양문석의원, 채현일의원)은 공사기간 연장과 관련된 신안산선 실시 계획의 변경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철저히 검증하는 한편, 개통이 더 늦춰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신안산선은 동작주민의 염원이 담긴 매우 중요한 사업임에도 국토교통부는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는 커녕 주민들께 지연과 관련한 설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작주민이 하루 빨리 신안산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