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뉴질랜드 한국계 5선 멜리사 리 의원과 환담…"양국 가교 역할에 감사"

 

(시사1 = 김갑열 기자) 국회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27일 뉴질랜드 한국계 5선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 의원을 대사관저로 초청해 환담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해 8월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이어 올해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다"며 "뉴질랜드-북아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으로 의회교류 활성화에 앞장설 뿐 아니라, 3만 명이 넘는 뉴질랜드 한인사회의 구심점이자 양국의 가교가 돼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한국은 인적자원이 중요한 나라여서 해외동포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야말로 국격이 커지는 길"이라며 "우리 동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멜리사 리 의원은 "친정이 잘 돼야 자식들이 으쓱해지는 것처럼 친정인 한국이 발전한 모습에 본인도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전 참전 조형기념물 건립에 대해 아이디어를 교환했고, 김 의장은 "참전에 대한 고마움을 알리면서도 한국의 특색을 살려 공간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조형물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또 올해 10월로 예정된 뉴질랜드 총선 전망을 물으며 환담을 이어갔고, 김 의장과 대표단은 멜리사 리 의원의 선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