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김갑열 기자) 국회는 18일 오후 10시 '정관용의 정책토론'에서 청년 정치인 5명을 초대해 90분간 선거제 개혁을 주제로 특집 토론의 장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과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 등이 출연한다.
총선을 10개월 앞둔 상황에서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은 이미 지났고, 지난달 열린 국회 전원위원회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논의가 멈춰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공론조사가 선거제 개혁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과 13일, 역대 처음 500인의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선거제도 개편 공론조사를 실시했다. 숙의토론 이후 비례대표 확대에 대한 의견은 27%에서 70%로 크게 늘었고, 의원정수를 확대하자는 의견도 13%에서 33%로 증가하는 등 여론이 뒤집힌 상황이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공론 결과가 여야가 협상으로 최종안을 만드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상반기 내 마무리를 주문했다.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는 이번 공론조사와 전원위원회 토론 내용 등을 참고해 선거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인데, 국민 여론을 반영한 단일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론에서 청년 정치인들이 국민 여론을 수렴한 최적의 선거제 개편안은 무엇인지 그 해법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청년 정치인의 시각에서 본 바람직한 선거제 개편 방향에 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관용의 정책토론'은 생방송으로 국회방송에서 볼 수 있다. 국회방송은 IPTV(KT 올레TV, LG 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65번), 스카이라이프(165번)), 케이블TV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