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면담요청에 오세훈 시장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5일 탑승시도 안해

 

(시사1 = 김갑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전장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면담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장연은 5일 수도권 전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선전전만 진행하고 탑승시도는 하지 않았다. 다만, 오 시장과의 면담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는 다시 탑승을 시도한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서울교통공사가 2024년까지 모든 지하철 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넘게 지연 시키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토록 하는 조정안을 낸 바있다.

 

전장연은 받아들였지만 오세훈 시장은 “전철은 1분만 늦어도 큰일이 나는데 5분이나 늦추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의 열차 탑승 시위를 막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