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더 좁아진 취업문

기업들 경기 침체로 채용규모 감소 해

 

최근들어 경기침체로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축소된 6.6% 정도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도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있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100인 이상 기업 2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신규인력 채용과 전망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의 채용 규모는 5.8%, 100~299인 기업은 14.8%로 모두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경기침체로  대졸자 신규 채용 규모도 작년보다 7.3% 줄었다.이 같은 현상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주고 있고, 고졸자의 채용도 7.9%나 감소해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신규인력을 채용했거나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53.7%로 조사됐다. 아직까지 채용계획을 결정하지 못했거나 유동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5.3%로 나타났으며, ‘채용계획이 전혀 없다’고 대답한 기업은 21.0%나 되었다.

신규 채용을 축소하는 원인으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46.6%)이며,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21.2%), ‘정년 60세 연장에 따른 신규채용 여력 축소가’(1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