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을 통해 중동발(發) 리스크 대응을 위한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추가경정예산)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중동 전쟁과 관련해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 긴 안목과 호흡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고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며 국회에 조속한 추경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추경 관련 국회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중동 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 째입니다.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또한 어렵사리 되살린 경제 성장의 불씨가 사그라들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코스피 지수 5000 돌파에 이어, 세계 시장을 이끄는 반도체, 조선 등 우리 기업들의 활약으로 우리 경제가 다시금 비상할
시사1 윤여진 기자 | 현직 시·군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은 1일 늦은 오후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지사 제명을 의결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금품 제공 정황이 파악돼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제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제명은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최고 수위 징계다. 이번 조치는 이날 제기된 돈봉투 살포 의혹에 따른 것이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지역 음식점에서 현직 시도의원 및 청년들과 식사한 뒤 돈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의 고발을 받았다. 김 지사는 “청년들과 식사 후 대리기사 비용 명목으로 68만원을 건넨 사실은 있으나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즉시 회수 지시를 내렸고 다음 날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는 돈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최고위에 서면 소명을 제출했으나 금품 제공 혐의를 부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윤리감찰단 감찰 지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제명 조치가 내려지면서,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당내 선호도 선두였던 김
시사1 윤여진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일 최근 급락한 국내 증시와 관련해 “역대급 폭풍 매도세와 중동 전쟁이라는 대충격 속에서도 한국 주식시장이 5000선 부근을 지켜내며 버텨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2026년 3월, 한국 증시가 혹독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견뎌낸 기록’이라는 글을 올리고 “외부 요인에 의해 왜곡됐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펀더멘털을 향해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율에 대해서도 “수급 정상화와 제도적 요인의 뒷받침 속에서 점진적인 안정 구간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로 인한 증시 급락 배경에 대해서는 “지수 상승 과정에서 누적된 이익 실현 욕구와 한국 시장의 높은 환금성이 영향을 미쳤다”며 “중동 사태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미칠 타격 우려도 일정 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책임을 한국·일본·중국 등 석유 소비국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병 요청에 응하지 않은 한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대이란 전쟁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국면에서 동맹국을 상대로 방위·안보 비용 분담 압박을 본격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부활절 오찬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을 직접 거론했다. 그는 “한국이 하게 두자(Let South Korea do it)”라며 “그들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하게 두자. 그들은 해협에서 석유의 90%를 가져온다. 중국이 하게 두자. 그들이 하게 두자. 도대체 우리가 왜 그 일을 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파병에 비협조적인 국가들에 해협 관리 책임을 돌리는 방식으로 동맹 분담을 요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비판의 근거로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험지에, 핵 무력 바로 옆에 4만5000명의 군인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500명 수준이다. 북한의 핵 위협 억제를 위해 미군이 한반도에 주
시사1 박은미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1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다만 합의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며, 양국 간 논의가 직접 진행되는지 또는 중재자를 통한 접촉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휴전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JD 밴스 미 부통령도 지난달 31일 중재국을 통해 해협 재개방 등이 포함된 조건이 충족될 경우 휴전에 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며, 블룸버그 통신은 대통령이 연설에서 군사작전을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2∼3주 내 작전 종료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1 신옥 기자 | 변기 모양을 한 건물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언뜻 들으면 농담 같지만,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는 실제로 거대한 변기 형상의 건물이 서 있다. 바로 세계 최초의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解憂齋)다. 처음 보는 사람은 웃음부터 나온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서면 웃음이 멈춘다. 이 건물이 한 사람의 신념과 유언으로 세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해우(解憂)는 말 그대로 '근심을 푼다'는 뜻이다. 화장실을 단순한 생리적 공간이 아닌 삶의 안정을 주는 장소로 바라본 철학이 이름 안에 담겨 있다. 해우제 박물관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인류의 배설 문화와 위생의 변천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해우재는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30년간 살던 자택을 허물고 화장실 변기 모양으로 새로 지어 수원시에 기증하며 탄생했다. '미스터 토일렛(Mr. Toilet)'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화장실 문화 개선에 헌신했던 그는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WTA)를 창립하며 위생 문제를 인류 공동의 과제로 끌어올렸다. 암 진단 이후 자택을 허물어 해우재를 짓고, 완공 후 수원시에 기증하겠다는 유언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이 그 뜻을
시사1 김아름 기자 | 허성우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저서 『주택난 태양광 해답은 폐교에 있다』를 출간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새로운 국가 자산으로 재해석하고, 주택난과 에너지 전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주목된다. 허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전국 교육 현장을 방문하며 교육시설 안전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폐교 활용 필요성에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폐쇄 이후 공간 활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저서에서는 폐교를 단순한 행정 관리 대상이 아닌 주거 공간이자 분산형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관리 부담으로 여겨지던 공간이 주거 자원과 에너지 인프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허 이사장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익숙한 문제를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려는 시도”라며 폐교와 지역 주거·에너지 문제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은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해 온 그의 경험과 고민을 담은 결과물로, 향후 폐교 활용 정책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 구상찬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강서구 정치인들의 잇따른 구속 사태와 관련해 지방정치의 신뢰가 훼손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구 부위원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강서구 지역 정치인들의 연이은 구속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정치가 주민 신뢰가 아닌 권력과 공천을 매개로 한 부정부패 구조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또 공천 비리 혐의로 구속된 국회의원 강선우와 공천 헌금 의혹으로 구속된 서울시의원 김경 사례, 채용 비리 혐의로 구속된 구의회 의장 사건 등을 거론하며 이번 사안을 개인 일탈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비판했다. 구 부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강서구 정치 활동 전반의 중단과 공천 시스템 개혁,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닌 책임과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발언은 야당 인사의 정치적 주장으로, 관련 의혹과 책임 여부는 향후 수사와 사법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시사1 박은미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장에서는 군사 충돌이 오히려 확대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협상 막판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군사 압박이 강화되면서 확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31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 포기에 나설 경우 협상을 선호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공격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군은 작전 범위를 확대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 합참은 개전 이후 30일간 1만1000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으며,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를 투입해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벙커버스터를 투하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호까지 추가 파견되면서 중동에는 항공모함 3척이 동시에 전개될 예정이다. 이란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구글·애플·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장관도 미
시사1 김기봉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1일 국내 증시가 급반등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하며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9%(277.58포인트) 오른 5330.04에 개장한 뒤 오전 11시 기준 5370.35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선물 급등 영향으로 오전 9시 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이는 지난달 18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수급에서는 기관투자자가 1조2122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51억 원, 1조1675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를 보이며 삼성전자는 9.09%, SK하이닉스는 8.55%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조기 종결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지수 2.49%, S&P500지수 2.91%, 나스닥지수 3.83%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와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38달러로 1.46% 하락했고, 전날 15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