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차도리닷컴> 막걸리에 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식품연구원 영양식이연구단 황진택 박사팀은 쌀을 주 원료로 제조하는 막걸리가 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황진택 박사팀이 수분과 알코올을 제거한 막걸리를 인체유래 위암세포에 처리했을 때 암 세포의 증식이 억제되고 종양 억제 유전자인 PTEN의 발현이 증가했다. 또 인체유래 위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막걸리를 경구 투여한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종양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막걸리의 주요 성분이며 주로 쌀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시토스테롤' 암 예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막걸리에 함유된 베타시토스테롤은 식물이나 쌀겨, 콩류, 배추 등에도 풍부하며, 항암효과뿐 아니라 전립선 건강이나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면역력 증진, 혈중 콜레스테롤 양 저하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기존에도 막걸리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 성분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었다. 2008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발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농축시킨 막걸리를
인문·사회계열 대졸자 10명 가운데 4명은 비정규직으로 취업됐다. 3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대졸자 첫 일자리 특성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8월과 2012년 2월 졸업한 전국 인문·사회계열 대졸자 14만 738명을 조사한 결과 첫 일자리에서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비율은 40.4%(5만 6872명)에 달했다. 반면 비교 대상으로 분석한 공학계열 대졸자는 9만 2975명 가운데 29.0%(2만 6968명)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GOMS)를 활용해 이뤄졌다. 졸업 후 1년이 지난 시점의 취업률은 인문·사회계열 졸업자가 86.7%, 공학계열은 86.6%로 큰 차이가 없었다. 임금격차는 인문·사회계열 졸업자의 첫 일자리 월평균 임금은 비정규직이 139만원, 정규직이 182만원이었다. 반면 공학계열은 비정규직 153만원, 정규직 207만원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급여 수준이 인문·사회계열보다 높았다. 연구원측은 “음식·숙박업과 공공행정서비스업을 제외하면 인문·사회계열의 임금수준이 정규직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과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투고를 한 서울시향 직원 10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표 퇴진을 위한 투고를 올린 서울시향 직원 10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투고 유포 지시 의혹이 제기된 정명훈 예술감독의 부인 구씨는 소재지 문제로 기소중지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미국국적자인 구씨는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투고문 작성과 유포에 가담했다고 주장한 직원 17명 중 일부는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에 가담한 직원은 박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곽모씨 등 총 10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투고문에서 밝힌 내용 역시 허위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013년 9월 서울시향과 예술의전당과의 업무협약 체결 축하 회식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서울시향 직원 곽씨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히며 당시 회식에는 참석한 시향과 예술의전당 소속 직원 대부분은 박 전 대표가 해당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성동구와 시흥시, 원주시를 ‘2016년 산업관광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관광 대상지로 선정된 서울시 성동구의 ‘성수 산업 플레이그라운드’ 사업은 성수동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가죽 가공부터 가죽상품, 수제화에 이르기까지 완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수제화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수제화 공방과 수제화 전시․판매장 등이 설치되어 수제화 장인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시흥시의 ‘시화국가산업단지 교육․연수관광 활성화’ 사업은 시흥뿌리기술센터가 주조․금형․열처리 등 공정기술(뿌리기술)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체험․교육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화조력문화관, 오이도 포구와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원주시의 ‘꽃보다 아름다운 특별한 여행, 원주산업관광’ 사업은 2015년도에 지역 기업(참존 화장품, 네오플램)과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초청 홍
▲ <사진제공=삼양식품> 지난해 프리미엄 짜장·짬뽕라면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라면업계가 올핸 여름철 대비 비빔면으로 맞붙는다. 삼양식품은 2일 프리미엄 비빔면 '갓비빔'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갓짜장, 갓짬뽕에 이은 '갓' 시리즈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화한 제품이다. 숙성시킨 제주산 무로 만든 동치미와 국내산 태양초 고추장, 풍부한 후레이크 등 고품질의 식재료 사용으로 제품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갓비빔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동치미 엑기스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비빔면류의 고추장 양념이 주는 텁텁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동치미의 풍부한 섬유소는 장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디아스타제라는 효소는 음식 소화를 촉진해 소화불량에 도움을 준다. 삼양식품 김정수 사장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건강한 고품질의 식재료 사용에 공을 들인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으로 다양한 레시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활용한 재미있는 홍보, 마케팅 전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심 등 다른 라면업체들도 프리미엄 비빔면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비
올해 1분기와 2분기 원유 생산량도 각각 전년(54만9천t·56만1천t)보다 5.3∼6.2%, 4.5∼5.4% 감소한 51만5천∼52만t, 53만1천t∼53만6천t을 기록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럼에도 우유 재고는 빠른 속도로 소진되지 않아 창고에 가득하다. 유가공업체가 쓰고 남은 원유를 보관 목적으로 말린 분유 재고를 원유로 환산한 양은 작년 12월 말 기준 25만2천762t이다. 지난해 재고가 가장 많았던 3월(28만654t)과 비교하면 10%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1년 전인 2014년 12월(23만2천572t)보다는 8.7% 증가했다. 원유로 환산한 분유 재고량은 2014년 11월 2003년 이후 11년 만에 20만t을 넘고 나서 줄곧 매달 20만t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원유를 마시는 우유 생산 등으로 소화하지 못해 남은 분량인 분유는 치즈 등 유가공품 생산에 쓸 수 있다. 따라서 분유 재고 해소에는 유가공품 생산과 소비가 관건이다. 우병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축산관측실장은 "재고를 줄이려면 분유로 만들어지는 치즈 등 국산 유가공품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비데의 '절전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료를 매월 최대 49% 아낄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되는 비데 중 많이 팔리는 11개 제품을 각각 일반모드와 내장된 절전모드로 놓고 '온수 온도 37℃, 50초씩 하루 12번 사용'이라는 같은 조건에서 소비 전력을 비교해 25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절전모드를 통해 전기료를 가장 많이 아끼는 제품은 동양매직(모델명 BID-052D)으로 일반모드에서는 월 4천80원(25.5kWh)이던 전기료가 절전모드에서는 2천80원(13.0kWh)으로 49%(2천원) 줄었다. 같은 회사에서 렌탈(대여)용으로 출시한 'BID-082DR' 모델 제품도 일반모드(4천670원)에서 절전모드(2천480원)로 바꾸면 한 달 전기료가 47%(2천190원) 절감됐다. 코웨이(BAS22-A)도 일반모드(3천330원)에서 절전모드(2천60원)로 바꾸면 전기료를 38%(1천270원) 아낄 수 있었다. 교원(KW-B01W3)과 대림통상(DLB-712)은 절전모드로 바꿀 때 전기료가 각각 15% 줄어 절감율이 가장 낮았으며, 나머지 제품은 대체로 절감율이 30% 이상이었다. 소비자원은 이 밖에 누전, 내습성, 기계 강도 등 안전
▲ <사진제공=서울시청> 한때 한강하면 떠오르던 유람선이 떠올랐을 정도로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 중 하나로 통했던 한강 유람선이 이용객의 급감으로 경영난에 빠졌다. 지난달 26일 유람선 ‘코코몽호’ 침몰 사건 이후 선박 점검을 이유로 다음달 31일까지 한강공원 유람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는 사실마저 모르는 이가 많다. 시에 따르면 2013년 57만 9777명에 달했던 한강 유람선 내국인 이용객은 지난해 39만 4077명으로 1년 새 3분의1이 줄었다. 유일하게 한강 유람선을 운행하는 이랜드크루즈는 싼 관광상품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해 근근이 운영을 해 나가고 있다. 연간 10만명도 안 되던 외국인 이용객은 지난해 37만 2244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경영난이 심각하다. 2014년 말 기준으로 회사의 당기영업손실은 38억 4200만원이었고 당기순손실은 75억 6200만원이었다. 이랜드가 서울시와 맺은 유람선 운영계약은 2023년 말까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싼 관광상품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단체 이용이 증가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라며 “유람선의 경우 성인 한 명당 가격이 1만
▲ <사진출처=서울행정법원> 2013년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로 정부가 아시아나항공에 내린 '인천-샌프란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이 적법하다는 1심 판단이 나왔다. 판결이 확정되면 아시아나 측은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국현 부장판사)는 19일 아시아나항공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운항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회사 측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아시아나가 조종사 교육·훈련을 충분히 하지 않았고 이에 기장의 과실로 사고가 벌어졌다"며 "아시아나는 기장 선임·감독 상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3년 7월6일 아시아나 OZ214편은 샌프란시스코에 착륙하다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했다. 타고 있던 307명 중 중국인 3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쳤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11월 조종사 과실을 이유로 해당 노선에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아시아나는 "운항을 멈추면 매출 162억원이 줄고 손실 57억원이 생긴다"며 2014년 12월 불복 소송을 냈다. 또 판결 전까지 운항을
▲ <사진출처>창원지방법원 지난해 여름 만취상태에서 통영서 옆집 노부부를 살해한 대학 휴학생에게 징역 30년형의 중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권기철 부장판사)는 16일 살인죄로 기소된 휴학생 A(23)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소중한 인간의 생명을, 그것도 두 사람의 생명을 끔찍하게 빼앗아 그 죄가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죄 전력도 없고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으며 잘못을 인정하며 뉘우치고 있는 점 등 정상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0일 오전 3시 20분쯤 통영시 산양읍 한 식당 2층 가정집에서 집주인 김모(67)씨와 부인 황모(66)씨 부부를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