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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3년만에 수면위로 모습 드러내

오늘오후 13미터 부양 가능할듯

세월호가 침몰한지 3년만에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습을 드러낸 선체는 심하게 긁히고 군대군대 녹슬어 있었으며 부식된 상태였다.

 

또 세월호 주변에는 유실을 대비하여 그물망 설치도 마쳤다. 세월호를 인양하는 현장 인력만 45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인양 작업을 하고있다.

 

그동안 3년 가까이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44m 수면아래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 선체가 23일 오전 수면 위 2.4m까지 올라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팽목항의 밀물과 썰물 격차가 적어 유속이 느린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싣는다는 목표다.

이후 이 선박은 목포 신항까지 평균 시속 4~5노트로 이동 할 방침이다. 목포 신항까지 가는 기간은 1주일 이상 소요될걸로 예상 되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선체를 내리는 하역과 거치 작업이 시작된다.

 

22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팽목항 분향소를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세월호 인양을 해서 바지선에 고정하고 반잠수식 선박에 선체를 선적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인양 작업이 예정대로 이뤄 진다면 다음달 4, 5일쯤이면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든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미수습자 수습 과정이 진행되지만 이 과정 또한 쉽지가 않은 작업으로 본다.

해수부는 지난해 세월호 인양 후 선체 정리 방식에 대해 전문가들과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세월호가 누운 상태에서 객실 구역만 바로 세운 뒤 작업하는 ‘객실 직립방식’을 택했다.

먼저 세월호 선체가 육지에 거치하게 되면 제일먼저 방역과 선체 외부 세척 작업을 한 뒤 그 다음 내부 작업 인력을 배 안으로 투입해도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 살피기 위해 전문가들이 선체 위해도 조사와 안전도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정되면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객실 A와B 데크만 분리한 후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시작된다. 선체 훼손을 최소화해야 하고 작업 과정에서 선체 보호를 위해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22m가량 되는 선체가 옆으로 누워있어 인부들이 지상에서부터 아파트 8∼9층 높이의 수직 절벽에서 작업하는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3년 가량 바다속에 침몰 돼 있던 선박 내부 샌드위치 패널이 상당이 많은 부분이 손상되어 있어 붕괴나 함몰 위험성도 높다.

 

 희생자 304명 "사망자 295명과 미수습자 9명"의 유품들은 선체에서 안전하게 반출돼 깨끗하게 세척하고 분류해서 유족들에게 전해준다. 만약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아서 전달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안전하게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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