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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제대로만 알아도 회복 가능성 높아

피부 청결과 특정식품만 조심해도 증상 호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일상적이고 기본적인 관리에 대한 실습과 체험의 부족으로 아토피 상식을 무턱대고 따라하다 더 큰 낭패를 겪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진안에코에듀센터에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말까지 3개월간 진행한 새만금 지방 환경청의 아토피 환경 바우처 시범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입욕관리와 보습 관리만 잘해도 아토피에서 탈출할 수 있다. 연구사업 대상자 60% 정도는 아토피 피부염은 일반세안·세신용품의 부작용보다 피부가 청결하게 관리되지 못한 것이 더 문제라는 기초적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다음으로 아토피 환자나 가족들이 고단백 음식을 먹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된다는 잘못 된 상식을 따르고 있었다. 그래서 식단을 과도하게 통제하게 되고 그 결과 아토피안의 영양 상태는 더 불균형을 이루게 된다.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유, 계란 및 동물성단백질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이 중에서 환자 개인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특정식품만 조심하면 될 뿐 다른 식품은 문제가 없다.

 

즉, 여러 가지 식품 중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극히 일부 음식만 통제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들은 모든 동물성단백질의 섭취를 통제하여 영양의 불균형과 성장장애, 나아가 정신적인 문제까지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연구사업을 진행한 진안에코에듀센터 김성원 박사는 “아토피 등의 환경성질환은 퇴치·완치가 아니라 꾸준한 일상관리가 중요하며, 의학적인 치료방법과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치유요법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해야 하는 질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본수칙에 대한 소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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