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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와 갈등, 조남풍 향군회장 해외순방 성과뭘까

미국, 멕시코 등 향군관련 사업 진행

 

 

보훈처와 갈등을 빚고 있는 조남풍 재향군인회장이 지난달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해 미국재향군인회, 미국재향군인회 여성회, 헤리티지 재단, 멕시코 재향군인회 등을 방문해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와 국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들 국가의 군 관련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안보협력 및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 설명과 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조남풍 회장은 미국의 2대 국립묘지로 알려진 알링턴 국립묘지와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이번 방문의 주요성과로 미국 재향군인회와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했고, 한미 양국의 안보현안을 양국 재향군인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토대 마련했다고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또한 미국 재향군인회의 재정운영, 선거제도, 대국회 활동 등을 세부적으로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개혁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이후 세대의 한미 제대군인간의 협력을 위한 주한 미군 근무 예비역 단체 설립 협의 및 향후 상호 협조 기반 조성에 노력했고,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각 향군지회 초도순시와 안보교육을 통해 지회 조직과 활동을 활성화하고, 안보교육을 통해 향군지회가 교민사회에서 안보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관계자는밝히고 있다. 또한 지정학적 전략적으로 중요한 멕시코와 하와이에 향군지회 창설 여건을 확인했고, 각국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해외순방 기간 조 회장은 래리 호건 (Larry Hogan) 매릴랜드 주지사, 월터 샤프 (Walter Sharp) 전연합사령관, 마이클 디. 헬름 (Michael D. Helm) 미국재향군인회(American Legion) 회장, 재닛 제포드 (Janet Jefford) 미국재향군인회 여성회(American Legion Auxiliary) 회장 등을 만나 한미 우호관계 등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보훈처가 조남풍 회장이 해외순방 중 조 회장에 대한 비판적 언론 보도를 근거로 ‘직무정지 검토’ 기사에 대해 정치평론가인 양영태(치의학 박사) 자유언론인협회장이 블로그를 통해 “보훈처가 그런 권한이 없다”고 반박 글을 올렸다. 

양 회장은 “보훈처가 국방부를 통해 해외무관에게 까지 해외 출장에 나선 조회장의 협조요청에 응하지 말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A’신문기사는 밝히고 있다”며 “이런 내용이 사실인가? 보훈처가 왜 그래야하는가?.. 조회장이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국제적으로 그토록 망신을 주고 있나?”라고 썼다. 

조남풍 회장측 관계자는 “대부분의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일부 재향군인회 내에서 자신을 모함한 사람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조 회장은 오는 18일 국정감사에서 잘못된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과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국정감사가 조 회장의 결백이 입증되는 장이 될지, 아니면 역효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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