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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심상정 정계 은퇴 선언"

비례대표 의석도 한 석도 얻지 못해 '원외정당'

 

(시사1 = 윤여진 기자) 녹색정의당이 심상정 의원은 물론 비례대표 의석도 한 석도 얻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추락했다. 

 

심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지만, 선거에서 패배했다. 녹색정의당은 정당 지지율 2.14%에서 머물며 20년 만에 원외 정당이 된 것이다.

 

심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마음속으로 받들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과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고양갑 주민들은 소수 정당 소속 정치인을 3번이나 당선 시켜주는 등 소신 있고 정직하고 유능한 정치인이라면 정당과 이념을 넘어 늘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12년간 고양갑 주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은 결코 잊지 않겠다"며 "그동안 절실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해 주신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그지 없다"고 했다.

 

또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성회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지난 12년 동안 고양시 균형발전을 위해서 제가 추진해 온 일들을 받아 안아서 잘 감당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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