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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노조 창립 61주년 및 퇴직 조합원 위로연

서울 왕십리 '디노체 컨벤션' 만찬도

서울시 환경노동자들이 창립 61주년을 맞아, 떠나는 정년 퇴직 조합원들을 위한 위로 행사를 했다.

 

서울시 환경노동자들로 구성된 서울특별시시청노동조합(위원장 이대옥)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민자역사 6층 디노체 컨벤션에서 ‘2023년 창립 제61주년 기념식 및 정년 조합원 위로연’을 열었다.

 

기념사를 한 이대옥 서울시청노조 위원장은 “노동의 현실이 어렵고, 힘들지만 창립 61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 본다”며 “퇴직한 선배님들이 아쉽지만, 퇴직이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행복하게 지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장은 “서울시청노조의 창립 제61주년 기념을 축하한다”며 “이달 말 퇴직을 앞둔 퇴직자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최종하 서울시 생활환경과 과장도 “창립 61주년 축하인사”를 전했다.

 

행사에서 경과보고를 한 이신범 서울시청노조 사무처장은 “우리 조합은 만주적이고 자주적인 조직으로 61년간을 굳건히 이어왔다”며 “대내적 위상 확립에 총력을 기울여 전국의 어느 조직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조직으로 자리매김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대옥 위원장은 모범 조합원 및 퇴직자들에게 표창패와 공로패를 시상했다. 1부 행사를 마치고 퇴직자 위로연을 겸한 만찬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 심현정 서울의료원노조위원장, 김종식 공노협 사무처장 등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공노협) 공동대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은 1962년 11월 출범했다. 1965년 군부독재시절 노동쟁의 관계로 정기 대의원대회가 무기 연기됐고, 1970년 법적 문제 비화로 대의원대회 무산, 1975년 지부장 의장단 일괄사태 등 조직 해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당시 박창진 초대 지부장을 필두로 현 이대옥 위원장까지 14명의 조직 대표자가 30대째 노동조합을 굳건히 지키면서 발전시켜왔다. 1981년 노동법 개정으로 산별체제에서 기업별체제 조직으로 개편되면서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 시청지부에서 서울특별시시청노동조합으로, 각 구 분회는 지부로 개편돼, 현재 25개 지부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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