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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 "처우개선 없는, 요금 인상 반대한다"

서울 CJ대한통운 본사 앞 기자회견

전국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택배 요금 인상만 골몰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5일 오전 11시 서울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택배노동자 처우개선 등 사회적 합의는 지키지 않으면서 CJ대한통운이 택배비 인상만 발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을 한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과거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키위해 택배노조가 65일간의 투쟁을 이어갔다"며 "택배요금은 인상됐지만, 택배노동자들의 임금과 처우개선은 전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ESG경영을 표방하고 있는 CJ대기업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정책에 편승하지 말고, ESG기업답게 택배노동자 처우를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위원장은 "국민들이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해 택배요금 인상을 허락했다"며 "CJ대한통운은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진짜 사장이 교섭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사회적 합의 이용해 제 배만 불리는 CJ대한통운 규탄한다', '경유가 폭등, 물가 폭등 더 이상 못참겠다'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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