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野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文정부, 발등에 불 떨어져야 행동하나”

(시사1 = 윤여진 기자)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처음으로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기면서 방역 상황에 큰 우려가 모이고 있다”며 “연말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 규모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위드 코로나도 힘겨워 보이는 상황이 됐다. 방역 상황판을 지켜보는 국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긴 상황에서, 결국 위드 코로나의 핵심은 중증 환자 관리 능력일 것”이라며 “그런데 방역당국의 대응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은 90%를 넘기고, 의료 붕괴의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방역당국은 항상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그제야 대책 마련에 요란법석인데, 도무지 '예방'이나, '대비'라는 단어를 모르는 것 같다. '과연 제대로 준비한 것 맞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나. 아마 아닐 것”이라고도 했다.

 

양 대변인은 “현재 고작 대응책이라는 것이 ‘재택치료 원칙’을 내세우며 국민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각자도생을 강요하는 것뿐 아닌가”라고 재차 부각시켰다.

 

양 대변인은 그러면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격언은 안보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위드 코로나를 원했다면 중증환자 관리를 꼼꼼히 대비했어야 했다”고 했다.

 

양 대변인은 “국민들께서 되찾은 일상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지 않나. 되찾은 일상을 다시 앗아가는 일만큼은 결단코 일어나선 안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