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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검언개혁 온라인 촛불 집회 성황

검언개혁국민행동연대 주최.. 김의겸 의원 강진구 기자, 빨간아재 등 출연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검언개혁 촛불행동 온라인 2차 집회에 참석해 여의도의 반인 40만평의 부동산 등 2조 5천 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조선일보> 사주를 언급하며 "언론사주 재산공개법(안)을 국회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검언개혁과 공작정치 및 부패원조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온라인 촛불집회가 지난 9월 25일에 이은 2일 오후 2시 2차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 주최로 인터넷 온라인 줌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70여분 진행했다.

 

이날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전체 진행을 맡았고, 양희삼 카타콤교회 목사의 사회로 유튜버 빨간아재, 강진구 열린공감TV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등이 출연해 좌담을 했다. 특히 은우근 광주대 전 교수는 줌을 통해 ‘<조선일보>에 길들여진 정치 혁신’을 주제 발언을 했다.

 

양희삼 카타콤교회 목사의 사회로 좌담에 참석한 김의겸 열린우리당 의원은 “오랜 시절 <조선일보>가 부동산 땅부자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조선일보>가 부동산 문제로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다”며 “<조선일보> 사주의 부동산을 조사해 보니 결론적으로 여의도 면적의 반 절인 40만평이었고, 현재 시가로 2조 5천 억원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언론사 사주의 재산공개를 법으로 발의하기 위해 공동 발의의원을 찾고 있다”며 “이렇게 부동산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조선일보>는 부동산을 부추기면서 어떻게 이익을 가지고 갔는지, 그것을 알아보자는 의미에서 언론사 사주들의 재산을 공개하는 법을 발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유튜버 빨간아재는 “2년 전부터 방송을 시작한 것은 과거에 겪었던 큰 실수가 있었기 때문인데, 검찰조사를 받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마음에서 방송을 시작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지금도 검찰개혁을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은 사람들이 정의냐, 욕망(먹고 사는 문제, 민생 문제)이냐, 두 가지를 충족시킬 사람을 찾고 있는 것 같고, 왠지 이재명이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그런 인식들이 있지 않나 싶다”며 “조국-정겸심 교수의 재판에 매번 참여해 재판소식과 문제점을 알렸는데, 이 재판을 지켜봐주시고 지지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쪽(국민의힘)은 지난 60년 동안 빨갱이 타령하면서 레드콤플렉스를 국민들에게 주입시키다가 갑자기 빨간색으로 바꾸었다”며 “저쪽 세력에 어울린 색은 검은색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강진구 열린공감TV 기자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이 텔레그램으로 김웅 의원에게 보낸 것이 판단돼 공수처 이첩이 된 것이고, 그러면 손준성이라고 하는 사람이 과연 독자적 판단을 통해 한 것인지, 아니면 윤석열의 지시를 받아 한 것인지, 이 부분만 남아 있다, 상식적인 판단은 이미 내려져 있는 것 같고, 이제 공수처가 수사를 통해 실체적인 판단만 남아 있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강 기자는 대장동 화천대유 의혹 사건과 관련해 “화천대유의 김만배의 누나가 윤석열 부친 연희동 집을 19억을 주고 구입한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이라며 “윤석열이 열 곳의 부동산에 내놓았다고 했지만, 제가 직접 확인한 결과 연희동 집주변 대로변 사각의 한 블록 3곳의 중계업소가 있었는데, 한 곳은 문이 닫혔고, 두 곳은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는 말을 했는데, 그러면 어디에다 내놓았는지 윤석열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줌으로 ‘<조선일보>에 길들어진 정치혁신‘를 주제로 발언을 한 은우근 전 광주대교수는 “군부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이 K공작이라는 악명높은 프로젝트를 실행했는데, k는 킹(왕)을 뜻하고, 전두환을 왕으로 만든다는 뜻인데, 요새 윤서방이라고 하는 사람이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기고 있다고 한다, 정말 닮은 놈들이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두환 군부정권 때 <조선일보>가 제일 앞장서 협력했다, 이명박 은 2009년 신문방송의 겸영을 허용해 조중동 방송을 만들어 냈다, 이로써 종편 방송에 엄청난 특헤를 부여했고, KBS는 무력화, MBC는 철저히게 짓밟아 버렸다”며 “이 사건이후 한국 정치와 사회가 본격적으로 <조선일보>에 길들여졌다, <조선일보>에 길들여진 정치검찰과 한통석인 국민의힘 무리, 검언정 복합체가 한국정치와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때문에 촛불혁명 통해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여전히 달라진 게 없다, 개혁을 추진했던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검언정 카르텔에 참담하게 짓밟히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며 “뿐만 아니라 윤서방파 패거리에 이의를 제기한 검사들도 고난을 당했다, 그리고 많은 기자들도 수난을 겪고 있다, 이게 ‘정년 우리가 원하는 세상인가’”라고 반문했다.

 

진행자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대장동 화천대유 사건에 등장한 인물들이 국민의힘 류의 인사들이고 친박계 인사들이다, 이명박이 LH에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돈 먹은 사람들도 대부분 국민의힘 류 인사들이고, 본질은 결국 국민의힘 류와 부동산 불로소득 세력들이 연합한 게이트로 파악하는 것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한 시민은 실시간 댓글에서 “딸이 있는 박영수는 딸에게, 아들이 있는 곽상도는 아들에게, 자식이 없는 윤석열은 부모에게 화천대유 땅과 특혜를 주고받았다”고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생방송이 진행 동안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흑석동 <조선일보> 방씨 일가 사옥, 이날 오전 사퇴한 대구 곽상도 의원 사무실 앞 등에서 검언개혁, 국민의힘 해체 등을 촉구하는 대학생 1인 시위도 이어졌다.

 

온라인 촛불 생방송에서는 대구 대학생들이 곽상도 의원의 대구 사무실 앞에 사무실 간판 ‘국민의힘’을 ‘아빠의 힘’으로 고쳐 붙인 퍼포먼스 영상도 선보였다.

 

이날 ‘곽상도 비리의혹, 철저히 수사하라’는 팻말을 들고, 대구 곽상도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한 대학생은 “오늘 오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아무런 책임 없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에 더 분노를 느꼈다”며 “자신의 잘못은 아무 것도 없고 핑계만 되는 곽상도 씨의 발언에 정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밝혔다.

 

가수 백자·송희태와 대학생 공연단 등이 나와 공연을 했다. 300여명이 줌(ZOOM)으로 참여했고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진보 유튜브방송으로 3만 여명이 접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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