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월세가격이 수도권을 포함해 지방광역시가 14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2일 5월 전국 월세가격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수요감소와 임대인의 월세선호에 따른 공급증가로 수도권은 0.2%, 지방광역시는 0.1%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강북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강남은 소형주택 및 오피스텔 전세의 월세전환으로 인한 공급증가의 영향으로 가격하락이 이어지는 등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둔화됐으며, 인천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경기도와 같이 둔화됐다. 지방광역시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 주택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단독주택이 가장 적게 하락했다. 특히 아파트의 월세이율은 8개시도 0.64%(연 7.6%), 수도권 0.60%(연 7.2%), 서울 0.54%(연 6.4%), 지방광역시 0.69%(연 8.3%)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