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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 총 307개 보유!

최근 2년간 적발건수 403만 건 넘어

최근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의 적발건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시민들의 안전운전 준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는 기둥에 매달려 단속을 하는 고정식 카메라와 달리 이동식 카메라는 도로 밖에서 비스듬히 모든 차선을 스캔 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하게 된다.

 

특히나 고정식 과속단속 장비는 카메라가 대놓고 단속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에 편법으로 잠시 감속했다가 카메라를 지나치는 순간 다시 가속하지만,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의 카메라는 네비게이션도 감지하지 못하기에 단속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 적발현황”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이 보유한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는 총 307개로 나타났다. 이중 지방청별로 보유현황을 보면 경북청(46개), 강원청‧경남청‧충남청(28개) 순으로 많았으며, 반면, 울산청(4개), 광주청(5개), 대전청(6개) 순으로 적은 것이 확인됐다.

 

또한 최근 2년간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의 적발건수가 403만 건을 넘는 것으로 나왔다. 최근 2016-2017년 8월 동안 발생한 전체 이동식 단속현황 건수는 403만 7,627건이다. 이중에서 2016년 204만 2,791건에서 2017년 8월 199만 4,836건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건수는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작년에 비해서 달마다 단속건수가 크게 늘었다.

 

일례로 작년 2016년 6월 적발건수는 14만 6,334건에 비해, 올해 2017년 6월 적발건수는 25만 8,411건으로 무려 11만 건이 넘게 적발건수가 늘어난 것이다. 또한 휴가철인 8월은 2016년에는 20만 4,490건이었던데 반해, 2017년에는 29만 6,329건으로 9만건 이상이 급증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단속이 많은 곳은 도시고속순찰대(3만 8,706건), 영등포(2만 9,156건), 광진(1만 2,005건) 순으로 많으며, 부산은 부산북부(5만 6,527건), 부산강서(5만 3,193건), 부산사상(3만 5,360건)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경기남부는 남양주(8,445건), 파주(3,110건), 구리(2,203건)으로 많이 적발됐다.

 

요일별로 적발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에는 주말인 일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는 토요일과 직장인 출근시작날인 월요일의 적발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일은 31만 6,594건, 토요일은 30만 4,215건, 월요일은 29만 323건으로 확인됐으며 2017년에도 주말인 일요일이 31만 1,83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왔다. 특히, 2016년에는 전체건수 204만 2,791건 중에서 토‧일‧월의 합계가 91만 1,132건으로 무려 44%에 달한다. 올해 2017년 8월 기준으로도 전체 199만 4,836건 중에서 토‧일‧월의 합계가 86만 1,869건으로 43%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오후 2시~오후 3시, 오후 3시~오후 4시가 각각 33만 6,701건, 32만 3,229건으로 전체 건수 204만 2,791 중에서 약 3분의 1에 육박했다. 2017년 8월까지의 자료에서도 오후 2시~오후 3시, 오후 3시~오후 4시가 31만 7,962건, 31만 4,079건으로 마찬가지로 전체 건수 199만 4,836 중에서 약 3분의 1에 육박했다. 오후 2시~오후 3시, 오후 3시~오후 4시의 시간대가 전체적으로 적발건수에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영진 의원은 “이동식 과속단속 장비의 적발은 최근 2년간 403만 건이 넘었다. 게다가 월별로 따지면 올해가 훨씬 많이 늘었는데, 이는 교통운전자들의 교통법규 미준수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경찰청에서 이러한 수치를 홍보하면서 교통운전자들에게 주의와 경각심을 줌으로써, 더욱 교통안전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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