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영상미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순수하고 애틋한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가위손>이 개봉을 앞두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키는 팀 버튼 감독이 그의 페르소나 조니 뎁과 처음으로 만나 화제가 된 영화 <가위손>은 얼음을 조각하면서 생긴 하얀 눈이 흩날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대니 엘프만의 ‘아이스 댄스(Ice Dance)’가 흐르면서 과거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기억하는 관객들을 추억에 젖게 한다.

 

우아한 몸짓으로 눈을 맞는 싱그러운 모습의 위노나 라이더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상처 가득한 얼굴로 언제나 그녀를 바라보는 에드워드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음악과 어우러져 영화를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킴과 그 모습을 쫓는 에드워드. 날카로운 가위를 무디게 만드는 두 사람의 애절한 포옹장면은 당시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두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면서 에드워드가 셔츠를 찢으며 마을을 걸어가는 장면은 함께 할 수 없는 둘의 사랑을 예고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영상에 감미로운 음악이 더해져 많은 이들에게 가슴 시린 추억의 영화로 자리잡은 영화<가위손>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극장을 찾아 올 관객들에게 순수하고 따뜻한 사랑을 선물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로 관객들의 기억에 자리잡고 있는 영화<가위손>은 오는 5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