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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장악의 실체가 드러난다 <슬기로운 해법>

무소불위의 권력 ‘삼성’의 실체가 파헤쳐 진다

현 대한민국 언론에 대한 뜨거운 화두를 던질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이 개봉을 앞두고 관객 몰이에 나선다.

 

왜곡, 날조, 은폐로 얼룩진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을 분석, 막다른 길에 다다른 언론을 재진단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에 대한 고민이 담긴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이 대한민국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 ‘삼성’의 실체를 파헤쳐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산업 육성 정책이 ‘시민’이 아닌 ‘삼성’을 위한 정책이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비판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원격의료 시범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담합했던 정부-기업-언론간 동맹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현 대한민국 언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언론에 대한 신뢰도까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론 속,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이 대한민국 언론이 본래의 역할을 잃어버리게 된 이유와 배경을 국민 기업 ‘삼성’으로 지목, 적나라하게 그 문제를 파헤쳐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속 인터뷰에서,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신문사의 수익구조는 약 80%가 광고수입이고, 20%가 구독료 수입이다. 언론이 알아서 삼성에게 불리한 보도는 안 나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언론의 영역에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뽐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 사회에 권력 구조가 김대중 정부 시절 정도까지는 언론 권력이 굉장히 화두였고, 그 힘이 대단했다. 지금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굳이 신문사에 광고를 줘야 이 그룹이 생존할 수 있느냐? 그렇지는 않다”면서 “이러한 역전 현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한민국 언론사의 위치를 설명한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의 이야기는 기업과 언론간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삼성’의 절대적인 힘을 실감케 하며, 언론이 나아가야 할 ‘해법’에 대한 물음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기업활동을 통해서 많은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의 목소리에 무조건 귀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이것이 언론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딜레마이지 아닐까”라며 이러한 관계에 대한 폐해를 설명한 전홍기혜 ‘프레시안’ 기자의 인터뷰는, 최근 문제시되었던 삼성반도체 공장과 관련된 피해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해당 사건들에 대해 외면으로 일관했던 언론의 태도를 반추하게 하며 씁쓸함을 안긴다.

 

이렇듯 그 동안 들을 수 없었던 ‘삼성. 언론간의 비정상적인 관계’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며,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 <슬기로운 해법>은 오는 5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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