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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시신 2구 냉장고 냉동실에서 발견

검정색 비닐 봉지에 넣어 동거남 냉장고 동동실에서

30대 친모가 자기가 낳은 아기 시신 2구를 동거남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한 사건이 부산에서 발생하여 큰 충격을 주고있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영아살해와(사체유기) 혐으로 김모씨(34·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김 씨는 2014년 9월 산부인과 병원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하고 자신의 집으로 대려와 이틀동안 방치하여 숨지게 하고 부산 남구 대연동 자신의 원룸에서 아기가 숨지자 검은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2016년 1월 자신의 원룸에서 혼자 샤워를 하다 두 번째 여자아이를 출산한 뒤 아기가 숨지자 검은봉지에 감싸 같은 방식으로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김 씨는 이후 2016년 4월 사귀던 남자의 아파트로 들어가 동거를 시작했고 이 때 영아시신 2구를 검정색 비닐 봉지에 넣어 동거남의 냉장고 냉동실에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김씨의 범행은 지난 17일 낮 12시경 동거남의 아파트에서 동거남의 여동생이 냉장고 속의 재료를 뒤지다가 검은봉지를 열어보면서 발견되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0분경 김씨를 긴급체포하고 영아살해와 사체유기 혐으로 조사중이다.

김 씨는 3년 전에 산부인과에서 첫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데 김 씨는 아기를 집에 데려왔으나 아기를 방치해 이틀 뒤 숨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 씨는 지난 1월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하혈을 해서 조퇴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욕실에서 샤워하던 중 갑자기 아기가 나왔다고  진술했다. 또 김 씨는 진술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자신은 곧바로 기절 하였다가 새벽 2시쯤 깨어나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아기가 숨져있어 검은봉지에 싸서 냉장고 냉동실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남부경찰서는 냉동고에서 발견된 아기 시신 2구를 국립과학수사 연구소로 보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김 씨와 동거남의 진술을 모두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기 시신 2구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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