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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까지 가서 英외교장관과 못 만난 강경화 외교장관

한영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국 측의 일방적 파기로 회담을 갖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장관은 영국 측 외교장관이 아닌 보건장관과의 회담이 성사됐으나, 갑작스러운 외교장관 회담 파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27일 외교계에 따르면, 강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예정된 도미닉 랍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 대신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는 “영국 외무장관이 불가피한 개인사정을 이유로 회담을 연기하자고 통보했다”며 “대신 영국 외교부 아시아담당국무상을 동행한 보건장관과의 회담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당초 강 장관은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한 영국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편 영국 측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표명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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