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올바른 역사의식과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비전을 가진 대다수 일본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가 11일 부산대에서 열린 ‘통일 한국의 미래와 평화전략’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전쟁 피해자가 더는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가해자는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하토야마 전 총리를 비롯해 아베 정부의 부당한 수출규제 철회와 함께, 과거사 반성을 통한 대화를 촉구하는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과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도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계속해서 “지난 8월17일 일본 아사히신문에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이 게재됐고, 지난 9월7일에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행태를 규탄하는 일본 시민들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일간) 평화와 양심의 한일연대가 이뤄져 아베의 군국주의화 폭주를 멈추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