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이제부터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 연합이 과반을 확보했지만 평화헌법 개헌 발의선 확보는 실패했다"고 강조하며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날짜가 7월 말에서 8월 초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경제 침략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배제한 3개 부품 소재뿐 아니라 100개 가까운 매우 중요한 품목들이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며 "자유무역체제와 안보질서가 일본의 횡포로 인해 흐트러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와 당과 국민이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회동에서 합의한 비상협력기구와 관련해 "빨리 구성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어렵지만 반드시 이겨야 할 싸움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 정부의 비정상적인 경제침략의 실체를 밝혀 국제 사회의 지지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