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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9개 부처 차관급 인사 단행"

고민정 대변인 "전문성 갖춘 내부인사 많이 발탁...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여 만에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집권 3년차 분위기 쇄신과 정책성과 실현을 위해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9개 부처에 대한 차관을 교체했다. 특히 내부승진을 통해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를 발탁했다는 해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1차관에는 조세영(1961년생) 현 국립외교원장을, 국방부 차관에는 박재민(1967년생) 현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을, 통일부 차관에는 서호(1960년생)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김성수(1961년생) 현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김계조(1964년생) 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이재욱(1963년생) 현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보건복지부 차관에 김강립(1965년생) 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국토교통부 2차관에 김경욱(1966년생) 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손병두(1964년생) 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인사는 지난 3.8 개각에 이은 후속 인사로 차관급 인사로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여 만에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인선배경과 관련,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갖춘 내부 인사들을 많이 발탁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들을 정확하게 알고 실현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대화 및 남북관계 교착국면에서 외교·통일·국방차관을 각각 교체한 것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한반도 정세를 타개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대목으로 풀이된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동북아, 특히 일본에 정통한 외교관으로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국립외교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여준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외교부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 주요 보직을 거친 남북관계 전문가로 탁월한 소통능력과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부의 당면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공직 입문 이후 조직과 예산 등 핵심업무를 두루 거친 국방 관료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이 차관에 임명된 첫 번째 사례로 국방개혁 2.0 완수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30년간 한국화학연구원에 근무하면서 유기화학, 신약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창출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김계조 행안부 차관은 재난안전분야에서 평생 근무한 기술관료로 포항지진 수습 등 오랜 현장경험ㅇ르 바탕으로 국민안전을 지켜나할 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기술고시 출신의 농업행정전문가로 스마트농업 육성 등 혁신을 이끌고 국민 먹을거리 안전을 지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 정책기획 및 조정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국토 및 교통분야 주요 직위을 역임한 관료도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산적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금융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경제관료 금융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책조정능력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을 뒷받침할 혁신금융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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