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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서울시 버스회사 세금 먹는 하마...해마다 3000억 주어

사장의 자식·동생·삼촌·조카 등 임직원에 앉혀 출근도 하지않아...경영진만 배불리고 버스기사들은 배를 곯게 생겨

바른미래당 청년최고위원인 김수민 의원이 13일 이틀 뒤 예정된 버스 총파업과 관련해 "버스회사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버스회사의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영진만 배불리고 버스기사들에게 떨어진 주 52시간 근로 단축으로 버스기사들은 배를 곯게 생겼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준공영제 등으로 버스 회사에 연료비·정비비는 물론 임원 월급까지 지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게 다 국민 세금으로 지원되고 있다면서 "해마다 서울시가 버스회사에 주는 돈이 3000억원인데 문제는 버스회사가 세금 먹는 하마라는 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버스 회사가 보조금 횡령·부당 수령 뿐만 아니라 불법 정비와 부품비까지 부풀려 세금을 눈 먼 돈으로 만들어 받아 챙기는 비리가 비일비재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버스회사의 족벌 경영이 더 문제다"며 "사장의 자식·동생·삼촌·조카 등을 임직원으로 앉혀놓고 이들은 출근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이런 것들이 깊은 좌절감을 안겨준다"며 "이런 것이 '적폐'"가 아니면 무엇이 '적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런데도 정부의 대책은 무성의하게 지방자치단에 200원의 요금을 더 올려 받으라고 하는것은 국민더러 책임지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편 "지자체의 부실행정이 공영버스 비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며 버스회사의 도덕 불감증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위선으로 망한다더니 무리한 최저임금 정책이 괜찮다며 위선 부리다 애꿎은 국민들만 죽어나가게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며서 또  "정부는 위선을 버리고 국민을 살리는 정책을 내놓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 정책의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특히 "근본으로 돌아가 주 52시간 근로제가 국민을 행복하게 해야하는데 왜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불행을 만들어 내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무리한 최저임금 제도와 무책임한 주 52시간 근로 정책 출구가 결국 국민의 주머니가 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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