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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천막' 1,700일 만에 다음 주중 유족이 자진 철거

이 공간에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등...과거 사회적 참사 기억하고 안전의식 일깨울 내용물 추가 방안 검토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세월호 천막'이 4년 8개월 만에 이르면 내주 안으로 철거될 방침이다.

 

세월호 천막은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2014년 7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6일 회의에서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 설치안을 승인해 다음 주중 이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 시작 전 유족들이 현재 설치되어 있는 천막을 이르면 다음 주중 철거하기로 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설치안 승인에 따라 시는 조만간 광화문광장 소재지인 종로구청에 전시공간 설치 인가를 신청하고 오는 15일 전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 구성하는 전시공간에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전시물품이 놓일 예정이다.

 

그리고 또 현재 천막 안에 있는 희생자 영정은 공사 전 유족들이 제례를 올리고 옮길 예정이다. 시는 이 전시공간에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등 과거 대형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내용물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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