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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5일 기업 총수 초청 간담회...한진·부영·대림 제외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신동빈 등 5대 그룹 총수 22명 참석...전 부처 장관도 참석 기업인 질문에 답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경제인과 소통을 위해 사전 각본없이 타운홀 방식으로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상의가 추천한 대기업 대표 22명,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9명,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 총 13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이와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오전 춘추관 2층 브리핑을 통해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명단은 대한상의가 추천한 기업인"이라며 "상의는 대기업은 자산순위를 고려했고 중견기업은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 수석부회장, 최태원 SK(034730)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등 이번 청와대 초청 행사에 참석할 130명의 기업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년회에 불참했던 신동빈 롯데 회장도 참석자 명단에 올랐다. 최정우 포스코(005490) 회장과 허창수 GS(078930) 회장, 김승연 한화(000880) 회장,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 등 대기업에서만 기업인 22명이 참석한다.

15일 행사는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은 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두 번째 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기업인들과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박용만 회장의 진행으로 기업인과 청와대·정부 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면서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 뿐 아니라 함께 참석한 관련 부처 장관도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기업인의 건의사항에 관련 부처 장관이 직접 답변하고 자유롭게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장에서 미처 질문하지 못한 기업인의 질문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에서 대답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산업부·과기정통부·고용부·환경부·중기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토부 차관 등 기업활동과 관련된 부처가 모두 참석해 기업인의 질문에 답변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제·일자리·사회·정무·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하며, 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의락 산중위 간사 등이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일부 대기업이 참석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상의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상의는 사회적 여론,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기업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래서 한진, 부영, 대림 세 곳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청와대 초청에서 제외된 한진, 부영, 대림 등 이들 세 개 기업은 최근 오너 등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거나 재판이 진행중인 기업이다.

이어 김 대변인은 "대기업 선정의 기준은 자산순위 25위까지 초청대상으로 고려했다"라며 "한국투자금융이 24위인데 회장, 부회장이 모두 해외출장으로 대신 26위인 효성이 올라왔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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