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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경상수지 80개월 연속 흑자

여행수지 적자 9억 5000만 달러로 23개월 만에 최소...수입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늘어

우리니라 수출이 사상 최대 기록을 작성한 데 힘입어 10월 경상수지가 9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8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러한 결과는 수출이 572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동남아 국가의 석유 수입량 증가로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한 것도 반영됐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수출액(443억3000만달러)에 비해 28.8% 증가했으며, 증가율로 보면기 7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자료를 보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91억9000만 달러로 흑자를 냈다. 이러한 결과는 사상 최장 기간인 지난 2012년 3월 이후 80개월째 흑자를 이어가는 기록 갱신이다.

 

특히 경상수지 흑자는 석유제품, 기계류 호조 속에 수출이 572억4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작성했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28.8%나 늘었다. 작년 10월 장기 추석 연휴 때문에 영업일 수가 줄었다가 늘어난 영향도 작용했다.

수입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늘었다. 462억4000만 달러로 지난 2012년 2월(33.5%) 이후 8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이에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132억4000만 달러)보다 다소 축소된 110억 달러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는 22억2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해 10월 35억3000만달러 적자였던 것에 비해 13억1000만달러 줄었다. 여행수지는 9억5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16억7000만 달러 적자)보다 규모가 작았다.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역대 최대 수준을 지속하던 출국자수 증가세가 기저효과 때문에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본원소득수지는 9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 수지는 5억4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 자산(자산-부채)은 105억9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2천만달러 였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6천만달러 각각 늘어났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7천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2015년 9월 이후 매달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와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대 때문에 9월(77억2천만달러)보다 증가 규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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