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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주 연속 하락...53.7%

리얼미터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1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53.7%(부정평가 39.4%)를 기록, 7주 연속 하락하며 50%대 초중반에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3,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7%p 내린 53.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함 27.3%, 잘하는 편 26.4%)를 기록했고, 반면 부정평가는 1.1%p 오른 39.4%(매우 잘못함 23.5%, 잘못하는 편 15.9%)이었고,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6.9%.로 집계됐다.

 

문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 직후인 9월 4주차(65.3%) 대비 11.6%p 내렸는데, 이 기간 하락의 주요 요인은 △경제지표 악화 소식 확대, △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경제정책 실패 공세 지속에 따른 불안심리 누적·확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77.4%)부터 9월 (53.1%)까지 약 4개월 동안 이어진 하락세는 이들 3개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금요일 일간집계에서 55.7%(부정평가 37.5%)로 마감한 후, 북한에 대한 감귤답례와 청와대·내각 경제팀 교체를 두고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공세가 이어졌던 12일에는 53.4%(부정평가 39.6%)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아세안·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던 13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로 비판한 뉴욕타임즈의 북한의 미사일기지 관련 보도가 확산되며 53.2%(부정평가 39.1%)로 하락했다가, 한·아세안 정상회의 보도가 확대되었던 14일에는 53.8%(부정평가 39.4%)로 상승했다.

 

이후 주 후반 문 대통령과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 소식이 이어졌던 15일(목)에도 54.1%(부정평가 39.5%)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APEC 정상회의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예정 보도가 있었던 16일(금)에는 53.6%(부정평가 39.4%)로 다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30대,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했으나,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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