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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중 최저로 급락...6,000달라선 봉괴

시장전체 시가총액 24시간새 27조원 이상 허공속으로...SEC 규제 부담이 뉴욕증시 부진까지 영향 미친 듯

암호화폐 가치가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또다시 일제히 폭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4일 9% 하락한 5,640.36달러에 거래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올가을 대부분의 기간 6,400달러 선을 유지해왔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암호화폐의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 이상 폭락하며 178달러로 시가총액 3위로 밀려났고 리플코인(XRP)은 시총 2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역시 15% 폭락했다. 비트코인캐시도 16%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온체인FX에 따르면 MANABAT, DNT 등 토큰의 가격도 20% 이상 폭락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50억 달러가 증발해 총 시총 규모는 850억 달러대로 주저앉았다고 코인마켓캡닷컴은 밝혔다. 올해 초 시총 규모와 비교하면 70% 이상 줄어든 것이다.

CNBC 방송은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비트코인 캐시 하드 포크(hard fork·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면서 "비트코인 캐시는 15일 하드 포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같은 변화는 최근 불안해진 뉴욕증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토로 마티 그린스펀 선임시장 애널리스트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에 매도공세가 몰리면서 유사한 위험자산이면서 성장성이 높이 반영됐던 암호화폐로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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