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가 보고한 국민연금 개혁안 초안에 대해 초안부터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7일 오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4차 국민연금재정추계자문위원회 권고안과 각계의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보건복지부가 마련해온 국민연금개혁안 초안을 검토한 뒤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그동안 수렴해온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하되 국민들의 의견이 보다 폭넓고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이 서명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국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정부안을 마련한 뒤 기자설명회와 국민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