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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20개 폐교...재산가치만 2천9백억원

"미활용 폐교 지역민들을 위한 시설로 활용방안 찿아야"

막대한 자산가치가 있는 폐교가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방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찿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2018 폐교재산 활용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3월 1일 기준으로 전국 420개의 폐교가 미활용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각 시‧도 교육청에서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폐교시설은 총 1,413개교이며 이 중 993개교가 교육, 사회복지, 문화, 공공체육 등의 목적으로 외부에 임대되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폐교시설은 전국에 걸쳐 총 420개로 건물면적 483,109㎡, 대지면적 5,197,842㎡이며, 대장에 기재된 가격 기준으로 재산가치는 건물과 대지가 각각 1450억원씩 약 2890억여원의 재산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에 118개교, 경남지역 75개교, 경북지역 69개교, 강원지역 40개교 등의 순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폐교시설이 많은 것이다. 

 

폐교가 방치되는 원인으로는  농어촌 지역의 학교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 이후 접근성 등의 문제로 이후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계속해서 방치되는 경향으로 해석된다. 

 

이에 김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추세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폐교시설의 증가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막대한 자산가치를 가지고 있는  폐교시설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인근의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협의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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