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에 최강욱(50)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를, 정책실 산하 교육비서관에 이광호(52)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비서관은  이날부터 출근해 근무를 시작했다.

신임 최강욱 비서관은 1968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 전라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법조윤리협의회 전문위원, 경찰개혁위원회 위원과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를 지냈다.

 이광호 신임 비서관은 1965년 충남 아산 출신으로 충남 천안고와 동국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신임 이광호 비서관은 경기도 대안형 특성화 고등학교인 이우학교 교장 출신이다. 이우학교는 사교육 금지를 원칙으로 하면서도 자기주도학습, 토론 수업 등을 이끌며 공교육 혁신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비서관은 이우학교 교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관을 맡았다.

특히 교육비서관 교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2기 교육라인의 전면 쇄신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지난 2기 내각 개편으로 교체 예정인 교육부 장관에 이어 비서관까지 바뀌면서 사실상 문재인 정부 2기 교육정책을 새로 정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