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레일이 해킹를 당해 400억원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인은 1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11일 이같이 밝혔다.

코인레일은 24시간 거래량으로 세계 90위권의 중소거래소로 한국블록체인협회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가상화폐 규모는 코인레일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업계는 210억 달러 상당의 펀디엑스와 149억원 상당의 애스톤 등 약 4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유출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코인레일은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아무런 문제없이 안전하게 콜드 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펀디엑스는 탈중앙화 가상화폐 거래소인 IDEX에 예치된 것이 확인돼 동결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