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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해외에서 '수주 대박' 터뜨려 주목

공항공사 13개 국가 27개 사업 등 추가 수주 전망도 있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해외수주에서 1400억원의 큰 금액의 ‘수주 대박’을 터뜨렸다. 쿠웨이트의 관문 공항인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T4)의 위탁 운영 사업을 우리 공항공사가 수주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수주액은 총 1400억원(1억2760만 달러) 으로, 지난 10여 년간의 누적 수주액을 능가하는 큰 금액을 수주한 셈이다. 공항공사는 이번에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앞으로 나올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도 높아보인다. 

인천국제공항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차별화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수 공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ASQ에서 12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운 공항은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천공항이 뿐이다.

이런 인천공항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곳이 바로 인천공항공사로 이번에 인천공항공사가 쿠웨이트 정부로부터 공항 위탁 운영 사업 수주에 성공한 것도 이 같은 경영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쿠웨이트공항은 정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국영 공항이며 "지난해 약 1200만 명의 여객이 거쳐 간 곳이다.이 공항은  중동 지역 대표 공항 중 하나로 꼽힌다.

인천공항이 운영하게 될 쿠웨이트의 제4터미널은 올해 완공 예정이다. 연간 여객 인원만 450만 명 규모가 예상되는 국제선 터미널로, 국적 항공사인 쿠웨이트항공이 전담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주를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펼쳐졌다.

이같이 경쟁사들은 △샤를드골공항을 운영하는 프랑스 ADP, △프랑크푸르트공항을 운영하는 독일 프라포트(Fraport),△ 이스탄불공항을 운영하는 터키 TAV, △아일랜드 더블린공항공사 등 세계 유수의 7개 선진 공항 운영사들이 입찰에 참여 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천공항공사가 낙점됐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국제적인 인지도와 함께 올해 1월 제2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하는 등 운영 노하우를 쿠웨이트 정부에서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약 2개월 동안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의 개장 준비를 완료하고 8월부터 5년간 제4터미널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게 된다. 10여 명의 내부 직원이 현지에 파견 나갈 예정이며 현지에서도 직접 직원을 뽑아 쿠웨이트공항을 경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쿠웨이트공항 수주에서 가장 큰 의미는 큰 금액이다. 약 1억2760만 달러로 역대 최대이자 그간의 누적 수주액을 훌쩍 뛰어넘는 큰 규모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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