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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6개 측정소, 한 곳 빼고 기준치 초과

전국서 가장 높은 오존농도를 기록한 곳은 경기도 동두천

전국에 퍼져있는 256개의 오존 농도 측정소에서 측정한 국내 오존 농도 조사 결과, 한국 기준치인 8시간/0.06ppm을 초과하지 않은 곳이 단 한 곳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강병원 의원(민주당·서울 은평구을·국회 환노위/예결위)이 이번 국정감사에 제출할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4권<국지도로 본 오존위험성>에 따른 것이다.

 

전북 정읍 연지동에 위치한 측정소에서 실시한 결과를 제외한 나머지 255개 지역에서는 모두 8시간/ 0.06ppm을 초과한 것이다.

 

특히, 최대 농도를 기록한 경기도동두천 일대를 시작으로 경기도양주, 경기도포천, 대전시구성동, 경기도의정부, 충남단양 등 상위 20개의 자치구 일대에서 모두, 배출한 최대농도가 0.1ppm을 초과했는데, 그 중 대다수 자치구는 기준인 0.06ppm에서 두 배정도 차이가 나는 수치를 기록했음을 고려했을 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이는 국내의 오존 오염 문제가 이미 심각한 수준임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한편, ‘07년부터 ’15년까지 지난 약 10년 정도의 연도별 오존 대기환경 기준 달성률을 조사하였을 때, 모두 심각하게 저조한 상황이었고 심지어 ‘14년의 경우는 달성률이 0%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지난 정부가 오존저감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으며, 어떤 대책도 없었던 것이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이다.

 

또한 강 의원은 “WHO의 연구결과에 따라, 1~2%의 초과사망률이 생기기 시작한다는 농도인 0.09ppm보다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이 8시간이니 큰 의미가 없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존의 경우 자극성이 굉장히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특유의 유독성과 강한 자극성 때문에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물질이다,

 

즉 평균값이나 장기적 배출보단 단기간 노출이 얼마나 심했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도 그림에 실린 전국 오존농도 수치를 보면, 역시 관리가 되는 수치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예로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초과 사망률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7개 대도시의 여름철 일평균 오존 농도가 10ppb(0.01ppm) 증가할 때, 초과사망이 지역별, 연령별로 2.1-2.6%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서울지역의 경우 오존 농도가 10ppb(0.01ppm) 증가할 때, 초과사망이 전 연령에서 1.5%, 65세 이상 고령자는 2.1%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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