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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폐막식, 화려한 삼바의 열기

한국 선수단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24개 종목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애당초 '10-10(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웠던 한국은 '메달밭'으로 평가 받던 유도와 레슬링 등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거두면서 4년 전과 비교해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단체 구기 종목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금메달 수도 목표치를 밑돌았지만 무엇보다 전체 메달 숫자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전 수준으로 퇴보했다는 점에서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선 ‘여제 파워’가 눈부신 금빛을 수확했다.
9개의 금메달 중 여자 선수의 목에 걸린 것은 절반 이상인 5개였다.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장혜진은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고 구본찬(남자 양궁)과 함께 한국 선수단의 ‘유이한’ 2관왕에 올랐다.

장혜진 이후 금맥이 막혔던 ‘여성 파워’는 태권도에서 다시 불을 지폈다. 여자 49㎏급에 출전한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분식집 딸의 기적’을 일궜다. 여기에 ‘2전3기’ 오혜리(28·춘천시청)가 여자 67㎏급에서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이며, 실패의 설움을 씻고 정상에 올랐다.

 

 대미는 여자골프의 박인비가 장식했다. . 
116년만에 열린 여자 골프에서  역사적인 금메달을 따냈으며 골든 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를 남기면서 골프계의 여제임을 각인시켰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식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깜짝 등장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홍보했다.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는 폐막식에서 공연시간 8분을 할당받아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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