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기봉 기자 | 최근 신한금융 계열사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고객 자산 피해 사건을 지켜보면서, 금융사의 ‘보안과 신뢰’가 얼마나 허약한지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신한카드의 19만2000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2021년 신한은행 고객 2억원 계좌 피해 사건은 단순 사고가 아닌, 내부 직원 과실과 매뉴얼 미준수, 그리고 디지털 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이 결합된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준다. 특히 신한은행 사례에서 드러난 것은 ‘예금자 보호’라는 금융사의 기본 의무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가다. 비밀번호 5회 오류와 전화상 확인만으로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해 준 사례, 그리고 범인에게 계좌 접근을 허용한 직원의 대응은 기본적인 주의 의무가 무시된 결과다. 더욱이 법적 승소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소송비용을 청구한 사실은 법과 사회적 책임이 결코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은행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국내 금융권의 디지털 뱅킹 시스템과 내부 통제 구조, 고객 보호 절차 전반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신호다. 금융사들은 이윤 추구 못지않게, 고객 자산 보호와 사회적 신뢰 회복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결국 이번 사태가 남기는 메시지는 명확
시사1 특별취재팀(윤여진·김아름·김기봉 기자) | 신한카드에서 19만2000명의 개인정보가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된 사건을 계기로, 최고경영자(CEO)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23일 금융권 안팎에선 이번 사고가 단순한 직원 과실이 아닌, 내부 통제와 보안 시스템 전반의 허점을 드러낸 만큼,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휴대전화번호를 비롯해 일부 이름·생년월일·성별 정보가 유출됐으며,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경영진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는 CEO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유출 규모와 사후 대응을 고려할 때 경영진 책임이 불거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박창훈 사장은 사고 발생 직후 관련 직원 문책과 내부 보안 체계 재점검을 약속했지만, 일각에서는 사후 대응이 늦었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조치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유출 사실이 외부 공론화된 이후 신속한 피해자 보상과 재발 방지 체계 강화가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신한금융 계열사의 내부 통제와 디지털
시사1 특별취재팀(윤여진·장현순·김기봉 기자) | 신한금융 계열사에서 연이어 개인정보 유출과 고객 자산 피해 사건이 발생하며 금융권 내부 통제와 보안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 19만2000명의 개인정보가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를 중심으로 일부에는 이름·생년월일·성별도 포함됐다. 회사 측은 외부 해킹은 아니며, 관련 직원 문책과 내부 보안 체계 재점검을 약속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와 카드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021년 8월에는 신한은행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본지의 지난 4월 단독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술에 취한 사이 스마트폰을 도난당한 뒤 범인 B 씨가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해 계좌에 접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이체 한도를 확대한 뒤 정기예금 2억원 이상을 모두 인출했다. 당시 신한은행 직원은 B씨가 코로나19 확진이라고 주장하자 추가 인증 없이 비밀번호 변경 방법을 안내하며, 상담사 인증 없이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1심에서 피해자가 승소했으나 2심 이후
시사1 김기봉 기자 |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 19만2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는 주로 휴대전화번호이며, 일부에는 이름·생년월일·성별이 포함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유출이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주민등록번호와 카드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관련 직원 문책과 내부 보안 체계 재점검을 약속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보상을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시사1 김기봉 기자 | [속보]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 19만 건 유출
시사1 박은미 기자 | 진보당은 23일 홍성규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변화’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가 지난 19일 충북도당 연설에서 11차례 ‘변화’를 언급했지만,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정치적 탄핵’이라며 사실상 내란을 옹호했다고 지적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발언은 채 3일도 가지 못했고, 민주공화국의 시간을 갉아먹은 것”이라며 국민의힘 해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최근 쿠팡의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또 한 번 소비자와 노동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보보호 문제를 넘어, 온라인 유통 기업의 시장 독점 구조와 정부 규제의 효과, 노동자의 권리와 산업 구조 전환까지 다양한 문제를 함께 드러내고 있다.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2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쿠팡의 책임 회피 문제와 국내 유통 규제의 부작용을 비판했다. 노조는 “외국계 기업이 매출을 올릴 때는 국내기업 이상의 혜택을 누리지만, 책임을 질 때는 ‘외국기업’이라는 이유로 발을 뺀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쿠팡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배경도 눈길을 끈다. 작년 기준 쿠팡 매출은 36조 원에 달하며, 국내 대형마트 3사 매출(약 25조 원)을 압도한다. 온라인 유통 시장이 전체 유통 매출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하는 가운데, 2013년 이후 지속된 오프라인 대형마트 규제와 코로나19 특수가 쿠팡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노조는 이 같은 성장 배경 속에서 오프라인 유통 노동자가 크게 감소하고, 마트 폐점과 노동자 임금·복지 문제도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홈플러스 사례에서 나타난 전기
시사1 장현순 기자 |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23일 쿠팡의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외국계 기업의 책임 회피와 국내 유통 규제 문제를 지적했다. 노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 간 공정 경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의 유통산업 발전 지원과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쿠팡의 독보적 시장 점유율 형성 배경으로 13년간 지속된 대형마트 규제와 코로나19 영향을 꼽으며, 마트 산업의 한계와 노동자 피해를 지적했다. 또 쿠팡 영업정지 등 감정적 조치가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미칠 부작용도 우려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국토 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개청식에 맞춰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연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약속드렸고, 부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전을 차질 없이 수행해 준 해수부 직원들과 부산 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의 대표적 경제·산업·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항만시설 확충과 고부가가치 해양서비스 육성, 지역 산업 성장을 지원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부산 지역 K문화·K관광 인프라 확충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차 “부산과 동남권의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며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시사1 윤여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23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국이 다시 한 번 거센 충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할 재판부를 별도로 두는 이번 법안은, 사법 절차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근본적 논쟁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내란·외환·반란 범죄처럼 국가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 사건에 대해 전문성과 신속성을 갖춘 재판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의 전담재판부를 설치하고, 영장 전담 판사까지 별도로 두도록 한 것도 이런 논리의 연장선이다. 민주당은 기존 사법 시스템으로는 사건의 중대성과 사회적 파장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분으로 내세운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안의 시기와 구조 자체가 특정 사건과 인물을 겨냥한 ‘맞춤형 입법’이라고 반발해왔다.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 사건은 현 재판부가 계속 맡도록 했지만, 향후 유사 사건을 겨냥한 재판부를 입법으로 만들어두는 것 자체가 사법부 독립을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라는 극단적 수단을 택한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