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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경력 장기혁 영상촬영감독이 쓴 '영상 촬영의 바이블' 출간

영상과 미학, 영상 촬영 기법, 영상 구성과 촬영 전략 담아

(시사1 = 이대인 기자)

현장에서 33년간 활약한 영상 촬영감독이 그동안 터득하고 익힌 영상 촬영의 이론과 실제를 담으며 '영상 촬영의 바이블'로 불리는 'HD영상촬영 이론과 실제 완전 개정3판'이 출간됐다.


지난 2011년 출간된 전판은 당시 출판사의 사정으로 일찍 절판되면서 최근까지도 중고서점에서 10만원이 넘는 등 고가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1장 빛과 색, 2장 렌즈, 3장 조리개, ND 필터, 셔터, 4장 화이트, 블랙 밸런스, 5장 디지털 이미지 생성과 프레임 구성 방식, 6장 카메라의 분류, 7장 영상신호 조정, 8장 조명, 9장 소리, 10장 영상과 미학, 11장 영상 촬영 기법, 12장 영상 구성과 촬영 전략을 담았다.

1장 '빛과 색'에서는 사람이 눈으로 물체를 인식하는 과정과 카메라가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을 서로 비교하며 빛이 활용되는 방법을 설명한다.

2장 '렌즈'에서는 동영상이 촬영되는 과정에 1차적으로 사용되는 카메라 렌즈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본다.

3장 '조리개, ND 필터, 셔터'에서는 카메라로 유입되는 빛의 양을 1차적으로 조절하는 장치가 조리개, 렌즈 뒤 카메라 내부에 위치하며 조리개를 통해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2차적으로 조절하는 ND 필터, 이미지 센서로 빛을 통과시키고 차단하는 셔터가 빛의 이동과 영상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한다.

4장 '화이트, 블랙 밸런스'에서는 화이트와 블랙 밸런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조절하는지 알아본다.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조절은 카메라로 촬영되는 영상의 색이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표현되도록 맞춰 주는 것이다. 블랙 밸런스(black balance) 조절 기능은 카메라에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R·G·B 각각 색상들의 블랙을 기술적인 기준에 맞게 정확히 조절하는 것이다.

5장 '디지털 이미지 생성과 프레임 구성 방식'에서는 아날로그 신호가 디지털 신호(이미지)로 변환되는 과정과 각 신호의 특성을 설명한다.

6장 '카메라의 분류'에서는 제조사와 기종이 달라도 동영상이 촬영되는 근본이 되는 원리를 기반으로 카메라 분류를 알아본다.

7장 '영상신호 조정'에서는 편집 과정에 기술적으로 잘못 촬영된 영상을 보정하거나 카메라로 촬영되는 영상의 명암(밝기)·색상·채도 등에 영향을 주는 카메라의 메뉴를 조절할 때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할 영상신호의 특성을 다룬다.

8장 '조명'에서는 빛의 종류·기능·특징 등을 잘 이해하고 목적에 따라 통제하고 조절하는 조명 기술을, 9장 '소리'에서는 소리의 개념과 구성요소, 마이크 종류, 동시녹음, 스테레오 음향 수음, 서라운드 음향 등과 같이 제작 현장에서 실제로 응용되는 기초 이론을 설명한다.

10장 '영상과 미학'에서는 동영상으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TV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진들과 시청자들이 커뮤니케이션할 때 나타나는 다양한 심리적 특성들에 대해 설명한다.

11장 '영상 촬영 기법'에서는 촬영감독이 목적에 따라 인물을 강조 또는 약화하기 위해 시청자들이 화면 속 인물을 바라보는 시각적, 심리적 특성을 이용하는 방법과 카메라 무빙 장비, 실제 제작현장에서 여러 장면을 촬영할 때 시간과 효율을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방법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12장 '영상 구성과 촬영 전략'에서는 실제로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다양한 크기의 화면을 사용해 이야기를 만들 때 흔하게 사용되는 주제 설명 방법과,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일상적으로 제작되는 프로그램별 촬영 전략을 설명한다. 또한 촬영 현장을 비추는 빛의 밝기, 색상 등이 다른 다양한 상황에서 카메라의 기계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 책의 저자인 장기혁 감독은 "현대 사회는 누구나 손쉽게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SNS에 유통시키며 경제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1인 미디어 시대"라면서 "하지만 유통되는 동영상의 품질은 예술적(영상미학)·기술적 측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영상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 33년간 실제 제작 현장에서 터득한 기술적·이론적 경험과 선배들로부터 전해지던 노하우 등을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담았다"고 밝혔다.

정연두 KBS 촬영감독은 "디지털은 우리 촬영감독들과 영상디자인에 입문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영상제작 워크플로우(Workflow)의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며 "디지털 영상이론과 실무 노하우를 체계화시킨 이 책은 우리에게 영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중한 촬영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또한 이영철 전 SBS 아트텍 촬영감독도 "프로페셔널 촬영감독의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김경철 전 MBC 촬영감독은 "기술적 측면과 작가적 영감을 놓고 벌이는 소모전에 대한 해답, 촬영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실무교육서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책은 이론과 실전 지식을 담으면서 관련 학과 대학생(신문방송학과, 연극영화과, 촬영·조명학과, 디지털영상학과)과 방송사의 영상취재기자·촬영감독 수험생, SNS 동영상 제작 꿈나무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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