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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resse: 伊 영사관, LoveItDetroit로 혁신과 지속가능성 선보여

미국 디트로이트 주재 이탈리아 영사관이 '디트로이트 디자인의 달('Detroit Month of Design)' 페스티벌을 맞아 LoveItDetroit 프로젝트로 2022년에 이어 다시 전시에 참여했다. 2022년 성공적인 전시에 이어 올해도 9월 30일까지 1001 우드워드 애비뉴(Woodward Avenue)에서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전시물도 일반에 공개된다. 특히 올해 전시될 이탈리아 기업들이 만든 '메이드 인 이탈리아' 설치물은 이탈리아 기업들이 어떻게 지속 가능성의 길을 걸어왔는지 잘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Detroit Auto Show 2023 개막일인 13일 전시에서는 이 분야의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패널도 초청해 미국 자동차 수도 디트로이트와 이탈리아, 특히 토리노 간의 관계와 자동차 부문의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LaPresse: USA, at LoveITDetroit showcasing innovation and sustainability of Made in Italy
LaPresse: USA, at LoveITDetroit showcasing innovation and sustainability of Made in Italy

 

Mariangela Zappia 주미 이탈리아 대사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와 이탈리아의 관계는 이탈리아가 디트로이트에 첫 영사를 파견한 해이자 첫 번째 오토쇼가 열린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Zappia 대사는 "현재 디트로이트에 영사관을 둔 유럽 국가는 이탈리아가 유일하며, 이는 디트로이트와 이탈리아, 그리고 디트로이트와 이탈리아의 자동차 수도인 토리노 간의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탈리아는 자동차 부문 혁신을 이끌고 있다"면서 특히 Detroit Auto Show 2023의 전기 자동차 부문에 등장한 '이탈리아 챔피언들'이 이룬 성과에 대해 술회했다. 

LoveItDetroit의 발기인인 Allegra Baistrocchi 디트로이트 주재 이탈리아 영사는 "오늘 밤 우리는 우주 부문과 이탈리아 패션에 이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기념하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분야와 연관된 지속 가능성을 기본 테마로 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이러한 싸움을 지속하고 있으므로, 기후 변화 문제 해결 수단으로 디자인을 사용하는 건 어떨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Obama와 Biden 행정부에서 다양한 컨설팅 역할을 맡은 후 2017년 설립한 SustenaibiliD의 최고경영자(CEO) 겸 지속 가능성 전문가인 Kerry Duggan도 디트로이트와 이탈리아의 관계를 언급했다. Duggan은 전문가 패널의 사회를 맡은 후 "분명 두 곳 모두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물건을 생산하고 혁신적이며, 설계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면서 "디트로이트는 'UNESCO 디자인 도시'로 선정됐고,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의 디자인 유산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연사 중에는 디트로이트 에너지 회사 DTE의 Marco Bruzzano 규제업무 담당 수석 부사장도 참석했다. 그는 "DTE 같은 기업은 가능한 한 빨리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방금 2032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고, 2032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지금보다 85%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순간을 놀라운 이유는 바로 디트로이트에 있는 혁신 생태계와 자동차 회사, 유틸리티, 전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투자 덕분이다"라고 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전환이 기업부터 주민까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이 순간에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모든 사람의 걱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전환 과정에서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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