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쭐랄롱꼰대학교 의학부, 잠복성 알츠하이머병 감지법 밝혀

쭐랄롱꼰대학교 의학부 Thai Red Cross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Health Science Center, 10년 앞서 경고할 수 있는 알츠하이머 표지자에 대한 혈액검사 연구 통해 사람들이 노년에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도록 지원


30일 쭐랄롱꼰대학교 의학부 Thai Red Cross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Health Science Center의 신경퇴행성 질환 생체표지자 프로젝트 책임자이자 내과 신경학 강사인 "Poosanu Thanapornsangsuth 의학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10~15년의 잠복기를 갖는다"며 "증상이 나타날 즈음에는 환자가 이미 많은 뇌세포를 잃은 상태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뇌를 재활시키거나 회복시키기가 어렵다"라며 "이제 우리는 사람들이 질병의 존재를 감지해 스스로를 관리하고 치매를 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 기술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쭐랄롱꼰대학교 의학부, 잠복성 치매 감지법 밝혀
쭐랄롱꼰대학교 의학부, 잠복성 치매 감지법 밝혀


또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여러 가지 원인과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며 "치매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고, 두 번째가 혈관 질환"이다고 강조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 환경, 공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60세 이상에서는 16명 중 1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반면, 80세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6명 중 1명으로 증가"한다고 했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알츠하이머병을 확인하는 2가지 전통적인 방법은 PET 스캔(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과 요추천자를 통해 척수액을 채취해 알츠하이머 유발 단백질의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라며 "현재 이 센터에서는 척수액 대신 면역학적 기법을 이용해 혈액검사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석은 Simoa(Single molecule array: 단분자 배열) 또는 LC-MS(질량분석기) 검출기로 잠복 알츠하이머병의 존재를 나타낼 수 있는 혈액 내 인산화 타우(phosphorylated Tau)를 검출하고, 뇌세포 소실 검사로 NfL(Neurofilament light chain)을 검사함으로써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보건제도연구소(Institute of Health Systems Research Institute, HSRI)가 자금을 지원하고, 이러한 접근 방식은 최대 88%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으며, 덜 복잡하고 덜 고통스러운 절차를 통해 더욱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검사 대상자는 '두뇌 예비력(brain reserve)'을 평가하기 위해 인지 검사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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