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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은 보이콧 중독당며 상습가출당"

마지막 기회마져 헌신짝처럼 버려...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국민한테 염치없는 일

자유한국당이 법무부의 검찰 인사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거부한 데 대해 10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한 비판을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열린 새해 첫 임시국회 본회의에 한국당이 불참한 사실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보이콧 중독당, 상습가출당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라며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공안검사 리더십이 우리 국회를 극단적으로 내몬 핵심 원인이라고 진단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볼모로 잡고, 민생을 가볍게 외면한 정치 정당은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한국당은 어제 도대체 무엇을 위해 민생본회의를 보이콧했나. 얻은 것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또 "어제 199개 무제한 토론 굴레를 스스로 벗겨낼 마지막 기회마저 헌신짝처럼 버려놓고 오늘은 또 다시 청와대에 가서 장외투쟁을 한다고 한다"며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국민한테 염치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돌아보면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황 대표의 경직성으로 번복된 일이 한두 번이 아닌 것 같다”며 “황 대표 체제 이후 국회는 한국당의 반복되는 합의 번복 때문에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 대표가 합의 브레이커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며 "대결과 갈등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새롭게 돌아오시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뒤늦게 법안들이 통과했지만 기뻐할 수는 없다"며 "법안 처리가 늦어져 속을 태운채 고통을 당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너무 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며 "누가 무엇 때문에 국민 삶에 이런 고통을 안겼는지, 왜 정치 때문에 국민 삶이 손해를 봐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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