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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40조 육박'… 박원순 "민생은 절박"

서울시가 내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5282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는 올해보다 3조7866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최대 규모의 재정을 편성한 이유는 '경제를 순환시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는 게 시 입장이다. 시는 작년 처음으로 30조원, 올해 35조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020년 서울시 희망의 선순환 예산(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9조5282억원 중 회계 간 전출입금으로 중복 계상된 부분(4조 2296억원)을 제외한 순계예산 규모는 35조 2986억원이다. 

 

또 시는 주거지원, 돌봄, 청년 등 7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사람투자→소비확대→경제활력과 일자리창출→세입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주거와 돌봄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시민 개개인의 부담이 줄면 경제활동 집중, 소비 활성화,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경제 활력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자리 예산 역시 역대 최대인 2조126억원을 편성, 직?간접 일자리 39만3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올해(1조5810억원, 37만4000개) 대비 27.3% 증가한 규모다.

 

박 시장은 "민생이 절박하다"며 "지금은 과감히 곳간을 풀어 경제를 순환시켜야 할 때"라고 했다. 

 

박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과감한 확대재정을 통해 사람투자를 적기에 실행하겠다"며 "불공정한 출발선을 바로잡고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계속해서 "지난 8년 간 220조의 사람투자로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내년에도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고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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