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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627일만에 또 법정에 모습 드러내

재판부 이례적으로 당부말 전하기도...재판 35분만에 종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27일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파기환송 재판을 위해 25일 오전 9시 29분씀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 진회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다. 그는  변호인들과 함께 차에서 내린 뒤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섰다.

 

법원 포터라인에 선 이 부회장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법정으로 들어간 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과 나난히 함께 앉았다.

 

특히 이날 이례적으로 정 부장판사는 "공판을 마치기 전 몇가지 사항을 덧붙이고자 한다"며 세 가지 당부를 전했다.

 

당부의 내용은 ▲삼성그룹 내부에 실효적 준법감시제도를 마련할 것 ▲재벌경영 체제의 폐해를 바로 잡고 혁신기업으로 변화할 것 ▲어떤 재판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로 본 심리에 임해줄 것 등이었다.

 

이어 "심리기간 중에도 당당하게 기업 총수로서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해주시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35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부는 앞으로 공판을 두 차례 진행할 방침이다. 첫 번째 기일은 다음달 22일 오후에 열어 유·무죄 판단에 대한 심리를 한다. 두 번째 기일은 12월 6일에 열어 양형 판단에 관한 양측의 주장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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