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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9기 민주평통 회의 주재...한반도 평화 메시지 나올 듯

일산 킨텍스서 제19기 자문위원 개최 예정 이었지만...돼지열병 여파로 참석인도도 축소해 靑서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제19기 자문위원 출범회의를 주재한다.

민주평통 의장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범식을 연다. 이 자리는 정세현 수석부의장과 이승환 사무처장 및 부의장, 분과위원장, 국내협의회장, 해외간부위원, 일반자문위원을 포함해 관계자 4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개회사를 하고, 이어 이승환 사무처장이 경과보고를, 정세현 수석부의장이 제19기 활동방향 보고를 한다.

특히 민주평통 의장인 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26일 귀국한 만큼, 뉴욕에서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곧 재개 조짐을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을 촉구하면서 북미 중재 및 협상 촉진자 역할을 자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초 회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19기 자문위원 1만 9000명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였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로 청와대에서 진행하기로 했고 참석 인원도 대폭 축소됐다. 이날 회의에는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1일 민주평통 전체회의 개회사에서도 "평화는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다. 평화로운 한반도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면서 "우리의 목적지는 명확하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민주평통은 평화 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1980년대 초반 범국민적 통일 기구로 설립됐으며, 대통령의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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