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경찰, 장제원 아들 휴대전화 분석 중...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추가 수사 끝나면 신병처리 종합적 판단...대신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 한 김모씨 대가성 금품 여부 확인

경찰이 음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용준씨(19·활동명 노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휴대전화 분석 등 추가 수사가 완료되면 (장씨의) 신병처리에 관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내역 등에 장씨를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입증할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며 "혐의 전반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음주운전방조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추가적인 범죄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장씨 대신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을 한 김모(27)씨가 그 대가로 금품 등을 받았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장씨와 김씨, 당시 동승자 A씨 등 3명에 대한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휴대전화 통신 기록과 차량 블랙박스를 제출받아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장씨가 음주사고를 수습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며,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을 명목으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와 관련해 장씨 측은 김씨는 '아는 형'이라면서, 당시 김씨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은 인정했다.

 

 김씨를 상대로 부탁을 할 때나 피해자와 합의하는 과정에서 장 의원 등 다른 가족의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의 진술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추가 조사가 끝나면 장씨의 신병처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