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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파업 11일 만에 종료...17일 부터 업무 정상화

임금협상 타결로 파업 종료...임금 총액 1.8% 인상 임금제도 개선 위원회 구성 등 합의

국립암센터와 노동조합은 개원 이래 첫 파업에 들어간 경기 고양시 소재 국립암센터 노조가 11일 만인 16일 파업 중단에 합의하고 17일오전 6시부터 모든 환자 진료를 정상화 하기로 했다.

 

국립암센터 지난 5일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6일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는 6%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정부 가이드라인(1.8%) 이상은 안된다고 맞섰다.

 

국립암센터는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정부의 공공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일 파업이 시작되면서 입원환자 520명 중 400여명이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 가기도 했다. 외래 진료도 파행을 빚어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병원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다.   
 

 

노사 양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임금제도 개선 위원회 구성 및 △복지 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에 합의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그동안 이중으로 고통받은 암환자들과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며 "이제 노사가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경영 여건 등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립암센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하나씩 회복해 나가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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