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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도 너무 더러워...마리탕· 마라샹궈 음식점 주방

식약처 조사 결과 음식점 49곳 중 23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원료 공급업체 14곳 중 14곳 모두 식품위생법 위반

식약처는 최근 인기가  높은 중국의 사천요리 마라탕과 마라샹궈 등의 음식점과 원료 공급엊체를 위생점검 한 결과 대부분의 음식점과 원료공급업체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했다.

 

식약처는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마라탕과 마리상궈 음식점 49곳을 점검하고 이들 음식점에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 14곳의 위생을 점검했다. 조사결과 음식점 23곳과 원료 공급업체 점검대상 14곳이 모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의 위반 내용은 ▲영업등록을 신고하지 않고 영업한 (6곳) ▲ 수입 신고하지 않은 원료나 무표시제품 사용 및 판매(13곳) ▲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 기타 법령위반 (8곳) 등으로 적발됐다.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마라탕 가게들의 심각한 위생문제가 제기되자 네티즌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기사들이 퍼지면서 마라탕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처하고, 3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기 안산시 A업체(식품제조·가공업)는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원료로 샤브샤브 제품을 만들고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았고, 경기 군포시 B업체는 건두부를 제조하면서 영업장 명칭을 허위로 기재하고 제조년월일을 표시하지 않았다.

충북 청주시 C업체는 영업신고 없이 훠궈조미료 등을 생산·판매했고, 서울 서대문구 D업체는 조리장 시설이 불결해 적발됐다.

 

이와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네티즌은 강한 불만과 함께 무거운 처벌을 강조했다. 특히 "먹는 것 가지고 장난하면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식약청 점검결과가 나온지 하루가 지난 시점인 23일 오전까지도 마라탕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네티즌의 분노가 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 기호와 식품 소비 트랜드를 분석하여 국민들에게 안저한 먹을 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나 식품안전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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