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최저임금 협의 불만 민주노총...18일 또 총파업 예고

민주·한국 양대 노총 반발..."총 파업 예고된 상태, 당분간 노동계의 반발 이어질 듯"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2.87% 인상이 결정됐지만, 이에따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노총 측 최저 임금 위원회 위원들은, 의결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전원 사퇴했고, 한국 노총도 내일 중에 최저임금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원회의 노동자위원 가운데 민주노총 추천 위원 4명 중 3명이 사퇴를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나머지 1명도 곧 사퇴할 것으로 알려져 결국 4명 모두가 사퇴하게 된다.이들의 사퇴 표명은 사측이 제시한 2.87% 인상률을 공익위원들이 그대로 받아준데 대한 강한 불만과 비판 차원에서 이뤄졌다.

민주노총은 공익위원들이 중재안도 없이 추가 논의 요구도 무시한 채 표결을 밀어붙였다며 졸속 강행 처리에 책임을 지고 9명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공익위원 측은 최저임금법상 인상률 결정 기준을 중심으로 논의했고, 표결도 정해진 절차대로 이루어졌다고 반박했다.

정부 역시 깊이 있는 논의와 치열한 고민을 거쳐 결정된 인상률이라며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파기된데 대해 오는 18일 총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한국노총 역시 내일 중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사퇴와 이의 제기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당분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